최종구 "전통시장 소상공인 소액대출 추진" … 연 4.5% 100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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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9-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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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군산 공설시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라북도 군산시를 방문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소액대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력산업 위기가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역시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소액대출 상품은 지방정부와 연계돼 최대 1000만원·이자율 4.5%로 마련됐다. 또 금융위는 지역상인들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정책금융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개선했다.
 
18일 최종구 위원장은 군산 공설전통시장을 방문해 군산시·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금융위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에 대한 소액대출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점포 및 1인당 1000만원 이내를 이자율 4.5%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24개월 이내이고,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상인회 명부에 등재된 상인 및 노점상이다.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명절자금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점포 및 1인당 1000만원 이내를 연 4.5%의 이자율로 대출하기로 했다. 대출기가은 5개월 이내이며,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 또는 만기일시상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군산 공설전통시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은 시장상인회가 중심이 돼 상인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상인들이 상호협력 하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개소한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현황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관별로 다양한 정책금융이 있지만 서민들이 잘 모른다는 점을 감안해, 금융공기관 중 한곳만 방문해도 모든 정책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정책금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간 유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해달라"며 "고용 및 복지 지원기관과도 협업해 서민들에게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서민 등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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