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 넘게 급등, 1거래일 만에 270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68%) 오른 275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21.28포인트(3.95%)오른 8446.9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창업판 지수는 55.76포인트(4.11%) 급등한 1413.6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41억, 3235억 위안으로 5000억 위안도 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4.8%), 의료기기(4.41%), 금융(4.38%), 전자IT(4.18%), 농임목어업(4.11%), 항공기제조(3.81%), 전력(3.74%), 바이오제약(3.62%), 환경보호(3.55%), 화공(3.3%), 조선(3.2%), 자동차(3.17%), 기계(3.14%), 주류(3.07%), 건설자재(3.06%), 시멘트(3.0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3.02%), 비철금속(2.83%), 부동산(2.81%), 교통운수(2.67%), 정유(2.67%), 호텔관광(2.66%), 석탄(2.54%) 등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왕이재경망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28개에 불과, 3500여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하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오는 3월 1일 휴전 마감시한이 약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주 베이징에서 일부 진전을 이룬 양국 협상단은 이번주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을 비롯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까지, 중국 5대 상업은행이 모두 자산운용업 진출 승인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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