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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회복의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업체들의 주문 감소가 예상보다 일찍 재개되고 있으며 재고의 하락보다는 가격인하에 따른 주문재개로 판단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삼성전자 주가는 전월말 대비 보합 수준으로 지난달 25%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상태다"며 "상승 이후 차익매물 출현과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달 내 특이점이라면 지난해 12월 급락했던 클라우드 업체들로부터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일부 다시 재개되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주문 개선은 갑작스런 주문의 급락의 양상과 같이 기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수요가 10% 후반 성장이라면 공급사들의 생산 성장도 10% 중반을 넘기 때문에 재고감소가 이루어지려면 수요가 기대이상으로 들어와 주어야한다"며 "지난해 12월 주문의 급락으로 전체적인 수요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과 같이 2분기 주문의 재개가 다시 수요성장의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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