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재팬은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19’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약 6만 5000명이 방문한 일본 최대 스마트 그리드 전시회다. 세계 최대급 스마트 에너지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서 진행되는 9개의 전시회 중 하나다.
회사 측은 “해당 행사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최초”라며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사업 전략 하에 (참여를) 결정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재팬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주택용 및 상업용 솔루션 알리기에 집중한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큐피크 듀오(Q.PEAK DUO) 모듈이다. 이 제품은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퀀텀(Q.ANTUM) 기술에 하프셀 기술이 적용돼 400Wp 수준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소형 주택용 모듈도 전시한다. 해당 모듈은 지붕이 좁은 일본 주택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 모듈(60셀, 72셀)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32셀, 48셀)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각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자가소비를 위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발전설비 운영관리용 카메라, 자가소비 관리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이다.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들을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는 가상 발전소도 소개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모습이 담긴 가상현실 영상을 상영해 태양광 발전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본부 제품 마케팅 파트장인 마틴 에즈홀드가 참석해 세계 태양광 시장 현황과 유럽의 자가소비 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한화큐셀의 에너지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도 부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후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2017년 일본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외국계 기업이 이룬 이례적 성과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지난해 1월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관한 ‘스마트 히트 대상 2017’에서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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