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상업생산 지연에 코오롱인더 목표주가 하향"[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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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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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20일 코오롱인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5.6%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는 코오롱인더가 올해 투명PI필름(CPI) 상업생산이 지연돼, 필름·전자재료 사업의 이익추정치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3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5% 감소한 315억원에 그쳤다. 패션사업과 기타 의류소재 부문에서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반영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KB증권은 1분기부터 코오롱인더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산업자재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상승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며 "베트남법인의 PET타이어코드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매출액은 증가하고 원재료 비용 하락으로 수익성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코오롱인더는 전거래일보다 10.11% 하락한 5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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