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에는 흥해 특별도시재생대학 1기 동창회 박상원 공동대표 외 8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포항시 흥해 문화재 규제 완화 촉구’를 위한 4685명의 서명서가 경상북도에 전달된 이후 한 달여 만에 어렵사리 성사됐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 문화재 규제완화 공동대표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흥해 장날인 2일, 7일마다 서명을 받으며 주민주도형 특별도시재생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1월 15일 ‘특별재생계획’이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규제로 인해 각종 특별재생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진 피해 지역의 특별한 현실을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하루 빨리 특별재생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함께 하자는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 문화재 규제완화 공동대표단은 이철우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이제는 흥해 문화재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흥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절절한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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