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불 붙이자 '펑'…폭발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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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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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진행한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갑작스러운 폭발로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주최 측의 과실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19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로 달집에 불을 붙이는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행사를 준비하던 관계자 2명이 얼굴에 물집이 생기는 등 2도 화상을 입었고, 1명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행사를 주최한 지역 사단법인 소속 회원과 지역 통장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집 내에 뿌려둔 휘발유에서 생긴 기름증기가 불을 붙이는 순간 한꺼번에 폭발해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300여명이 운집했으며, 주최 측은 달집과 관람객 사이에 10m가량 거리를 유지했고 안전요원 10명을 배치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점화식 참여자 명단을 확보해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주최 측의 과실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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