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가 2기 도시철도망계획을 발표하며 강일동 구간의 향후 광역철도망 내 해당구간이 포함되는 조건으로 알렸다. 당장 경제성은 부족하지만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도시철도망에 넣은 것이다.
진 의원실 측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9호선 4단계와의 병행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기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철도망으로의 전환 여부는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재정분담 비율에 한정된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은 그간 도시철도망과 광역철도망 사이의 누락된 곳이다. 지자체와 정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겨오며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진선미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설득과 관계기관 중재로 서울시 계획에 막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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