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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장기 비전과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하자 20일 주가가 반등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시 39분 현재 1450원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4.14% 오른 수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2023년까지 매출 16조2000억원원, 영업이익 1조7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신용등급을 현 'BBB+'에서 'A+'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사회 내부에 있는 감사위와 경영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 등 5개 위원회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제시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발전 방안을 내놓자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비전 2023은 3월 주주총회 표대결을 염두에 두고 다른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라며 "송현동 부지 매각과 부채비율 300%대 달성 등 신용등급 개선에 초점 맞추고 주주제안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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