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가 '마크 파워'를 초청해 포트폴리오 리뷰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신의 작업을 보여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은사진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매그넘 사진가와 1:1 대화를 통해 각자의 작업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국제 자유 보도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조지 로저, 데이비드 시모어 4인의 협업으로 창립됐다. 포토저널리즘과 파인아트를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여주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게 된 마크 파워는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다. 미술을 전공하고 1983년 사진 작업을 시작해 2002년 매그넘 포토스에 합류했다. 2004년부터 영국 브라이튼 대학에서 사진학을 가르치고 있다.
리뷰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0명씩, 총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1차는 다음달 11일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차는 다음달 12일 서울 후지필름 스튜디오 아카데미실에서 진행된다.
일반인부터 프로 사진가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내달 1일까지 포트폴리오 및 신청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자 발표는 다음달 5일 개별 유선 안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후지필름과 고은사진미술관은 사진 포트폴리오 리뷰에 앞서 다음달 10일에 마크 파워의 사진 작업을 살펴보고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선옥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사진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전문가의 시선을 통한 깊이 있는 대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진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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