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유아시아방송(RFA) 방송은 19일(현지시간) 평양시의 한 간부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2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이 다가오면서 주민들 속에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노벨평화상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 우리(북한) 내부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6월 말부터”라면서 "싱가포르 1차 조미수뇌회담 이후 당국에서 강연회 등을 통해 김정은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노벨평화상을 주목하는 이유는 강연자료에서 수상 대상으로 김정은을 지목했기 때문”이라며 “당국에서는 ‘세계가 노벨평화상의 대상으로 그 누구보다 원수님(김정은)을 지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노벨이 누구며 노벨상이 어떻게 제정됐고 수상자 선정기준은 무엇인지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