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성폭행씬에 화났다…청와대 국민청원에 글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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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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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옥 작가 자격 박탈하라" 요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의 성폭행씬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를 작가박탈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시청 제한은 15세 이상인데 19금 급 이상의 방송분을 공개했다. 방송 규정을 무시하고 성교육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김순옥 작가 자격을 박탈해주시고 다시는 방송에 못 나오도록 조치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과거 민유라(이엘리야)가 태후 강씨(신은경)의 심복 표부장(윤용현)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직접적으로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민유라의 상의가 살짝 내려가 있는 것만으로도 짐작하게 했다. 

이미 황후의 품격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종영을 하루 앞두고 또다시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특히 무리한 연장으로 극을 이끄는 주연배우인 최진혁이 허무하게 극에서 하차해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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