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국가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HWPL이 제시한 평화 국제법(DPCW)에 동의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뤄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의 UN 결의안 상정과 채택을 위한지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주최로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 깁스 살리카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장, 마셜제도 전 대통령 등 태평양 국가 고위직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담은 다가오는 UN총회에서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문(DPCW) 결의안 상정과 채택 지지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족, 국경의 경계를 넘어선 평화문화 전파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평화세계 구축을 위한 국제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 마셜제도 전 대통령을 비롯한 6명의 국회의장 및 대법원장과 3명의 장차관들은 'HWPL-남태평양 포괄적 합의서'에 서약했다. 이는 남태평양에 속한 8개국 12명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평화의 정신으로 DPCW의 발전을 위한 활발한 협력에 기여할 것을 의미한다.
DPCW는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법평화위원회'와 HWPL이 협력해 발표한 선언문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을 근절하고 국가의 자결권, 민족 정체성, 평화문화의 전파를 골자로 하고 있다. HWPL은 이 선언문을 다가오는 2019년 UN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상정시키기 위해 평화를 찬성하는 국가들의 지지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세계 평화를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국제적인 기준이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평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국제법을 다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쟁을 종식짓고 평화를 이루는 것만이 영원한 후대의 평생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깁스 살리카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장은 "DPCW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후 우리 모두가 강력한 평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모든 태평양 지도자들께서 세계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DPCW를) 검토해달라. 우리는 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HWPL 관계자는 "HWPL은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30번째 평화순방에 나섰다. 순방을 통해 DPCW의 국가적 지지를 얻은 후 UN 결의안 상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남태평양 지도자들께서 DPCW를 지지해준 것은 HWPL에게 큰 힘이 됐다. 협력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민간단체가 세계 평화를 주도한다는 것에 감명 받는 분들이 많다. 이는 대한민국의 빛이 될 것"이라며 "세계 평화라는 인류 최대의 과제 앞에 자신들의 이익관계를 따지기보다 모두가 '평화'로 하나 될 때 진정한 평화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WPL은 지난 13일부터 10일간 필리핀, 호주, 캄보디아 3개국에서 전현직 정부 관계자 및 국제법전문가, 교육, 종교, 사회 분야 지도자들과 청년과 여성 단체장들을 만나 세계 평화 실현 해법으로 제시한 DPCW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HWPL 평화사절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후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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