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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생명이 2018년 4분기에 612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액보증적립금 부담은 290억원에 불과했지만 계열사 지분 손상차손 336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이 내놓은 배당성향도 시장 눈높이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회성이익에 대한 기저효과와 역마진 효과 등을 고려하면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조1034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금리 횡보에 따른 역마진 부담 증가와 신계약 성장이 요원한 생보업계 등 올해 외부 환경은 삼성생명에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전거래일 대비 0.44%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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