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지난 21일 저녁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애국지사 김우전 선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역사의 가슴 아픈 비극에 더 큰 생채기를 내는 지금, 선생님의 의식과 신념이 더 그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지난 1월 김우전 선생을 예방한 후 3월 중순 생신 때 다시 찾아뵙기로 약속했는데 갑작스럽게 별세해 비통한 마음이라며 유가족을 애도했다.
광복군 출신인 김우전 선생은 지난 20일 오전 8시 12분경 세상과 작별했다.
1945년 김구 주석의 기요(기밀) 비서로 발탁됐고,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개인 비서로 일했다.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협상 때도 김구 선생을 수행하기도 했다.
선생은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2003년 제15대 광복회장을 역임했으며,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고문을 지냈다.
이 밖에도 성남에 정착해 거주했던 선생은 성남 출신 독립운동가인 남상목 의병장 기념사업회 회장, 성남 항일 의병 기념탑 건립, 독립운동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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