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경찰과 태권도계에 따르면 최근 태권도협회 측 관계자 세 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형사 입건됐다.
협회 주요 임원 A씨가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 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회원들은 "성추행 혐의로 입건 된 A씨를 직위해제 시켜야 한다"며 진정서를 관련 기관에 보낸 상태다.
또 다른 협회 관계자 B씨는 폭력 사건에 연루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달 집회 신고로 이뤄진 기자회견 현장에서 불특정 다수를 휴대폰으로 촬영했고, 이를 제지하는 집회 측 관계자에게 기자라고 사칭하기도 했다. C씨는 기자 신분이 아닌 동호회 성격의 홍보 모임에서 활동했었던 자로 언론과는 무관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불법 채증으로 피해를 당한 관계자 수십 여명은 C씨를 상대로 각각 명예훼손 등의 추가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 명예훼손의 경우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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