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현화재' 통신구 환풍기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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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2-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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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재난본부, 환풍기 제어반 전기적 발열 원인으로 분석

[KT]

 
지난해 11월 KT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하 통신구 내 환풍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주 내놓은 KT 화재 보고서에서 인입 통신구 내 환풍기 제어반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환풍기 제어반은 전류 차단기, 변압기 등 각종 전선이 지나가는 복잡한 구조인데 이 안에서 전기적 발열 현상에 의해 발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불에 타는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고, 해당 선로에서 이상 신호들이 감지된 점이 주요 근거로 꼽혔다.
 
아현지사를 주 통신구와 연결하는 인입 통신구는 500m 미만이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확산 소화기와 온도 감지기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점 역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 경보가 처음 울린 시간은 오전 11시였으나 12분 뒤에야 119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확인 후 초기 진화를 하도록 한 자체 매뉴얼을 따르다 보니 신고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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