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올은 일진회가를 읊으며 "홍범도가 활약한 함경도 지역에는 친일파가 일체 없었다"며 "청정지역이었다"고 말했다.
도올은 "모든 기록에 홍범도의 아버지는 머슴이었고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면서 "이후 평양 신식 군대에서 나팔수로 활동했고 금강산 신계사에서 스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범도는 무식할 수 없는 사람이다"며 "의암 유인석에게 보낸 편지를 내가 직접 찾았다. 1910년 연해주에서 활동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13군의군 총대장 유인석에게 자금을 보내는 절절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범도는 지식에 의거해 산 사람은 아니다. 다만 기본이 갖춰진 사람이다"면서 "그 어려운 상황에서 부하들을 살린 병법의 대가다. 홍범도는 정말 지혜롭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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