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업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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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2-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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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기업체, 감축 목표 달성 시 표창 및 실질적 인센티브 제공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진=경상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기업체와 손잡고 최근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포항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율책임저감 참여 기업체 대표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는다.

그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사업 등 여러 가지 정책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미세먼지 농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민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자체 발생원의 저감대책만으로는 대기질 개선에 한계가 있어, 주변 영향지역과의 협력 및 다양한 오염원 관리를 위해 대구·경북·기업체간 공동 대응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대구시와 경북도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등 상호 소통체계 구축, 기업체 감축목표 달성 지원, 우수사업장 표창 등 협약 이행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자율책임저감 참여 기업체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가동시간 자율조정, 미세먼지 2차 생성원인 물질인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감축, 연차별 배출오염물질 총량 감축 등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업체별로 감축 목표와 이행계획을 받아 년 1회 이행평가를 실시하고, 우수업체에 대해 표창과 정기점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상생협력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시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숨 쉬기 좋은 대기환경조성 등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한뿌리 공동체로써 상생협력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며 이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희망차고 역동적인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지을 수 없는 문제로 광역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경북 산업부문에서 자발적 감축의지를 보여 준 기업체에 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리며,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대구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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