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학교를 살릴 때 마을도 살 수 있다”
전남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운영자와 업무담당자 135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공감한 말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들과 만났다.
2015년 3개로 출발한 전남도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장석웅 교육감의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공약에 따라 올해 116개(도지정 15개, 교육지원청 지정 101개)로 늘었다.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마을학교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번 연찬회는 마을학교 운영자와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을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전북 소양중 추창훈 교감은 ‘마을교육공동체와 지역교육’이라는 강의에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마을에서 살아간다. 학교와 마을이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해야 하는 이유다. 마을이 학교를 살릴 때 동시에 마을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석웅 교육감도 “학교와 마을이 상생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마을교육공동체가 외연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마을교육공동체가 작은학교와 전남교육,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살리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사업운영자와 업무담당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운영에 관해 수시 모니터링과 컨설팅, 연수 및 토론회, 평가를 하면서 질을 높이고, 특성화된 전남형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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