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G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크기는 접었을 때 6.6인치, 펼쳤을 때 8인치다. 두께는 11㎜다.
'노치' 디자인이나 '홀 디자인' 없이 풀스크린 화면이다. 접었을 때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있어 접어서도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출고가는 유럽시장 기준 2299유로(약 293만원)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앞서 공개한 갤럭시 폴드보다 60만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마트폰 가격이 300만원? 차라리 태블릿PC를 산다", "삼성보다 비싼데 과연 누가 살까"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화웨이는 메이트X를 올해 중반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다.
삼성전자는 새로 개발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책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치고, 화면을 접을 때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부터 시작된다. 오는 4월 26일 출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