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둔 심경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 ‘내 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 특집에서 권오중은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며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발달장애는 나이에 맞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 장애다. 주로 자폐성 장애와 지적장애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신체적 장애보다는 정신적 발달장애를 뜻한다. 한국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에서는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를 발달장애로 본다.
하지만 자폐성 장애만을 발달장애로 보기도 하고,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ADHD, 경계선 지능, 학습장애를 폭넓게 발달장애로 보기도 한다.
발달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염색체 이상 등에 의한 선천성 대뇌 발달 이상이나 미숙아, 주산기 이상, 출생 후 발생하는 각종 대사 이상, 감염, 출혈, 저산소증 등의 생물학적 요인이 있다. 이와 더불어 부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인 환경과도 관련이 있다.
장애 발생 원인이 다양함에 따라 근원적인 치료는 다를 수 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아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고 이차적인 합병증을 최소화해 가능한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한편 앞서 권오중은 아들 권혁준 군이 전 세계에서 15명이, 국내에서는 1명만이 투병 중인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권오중은 “우리 아이는 특별하다”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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