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중학교 스쿨미투 의혹교사 25명중 3명 경찰에 입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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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2-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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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스쿨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된 한 여중학교 교사25명중 3명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해당 중학교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자 전교생을 조사해  교사 2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었다.

스쿨미투


이에 수사에 나선 인천 부평경찰서는 23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여자중학교 40∼50대 교사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A씨 등은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몸무게가 그게 뭐냐"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교사는 학생에게 "너 남자도 못 만나겠다" 등 신체 비하성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있다.

이 중학교에서는 지난해 9월 초부터 교사가 학생에게 "넌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다니니. 나중에 임신 못 하겠네"라고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욕을 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한편 비슷한 시기 스쿨 미투 폭로가 나온 인천시 중구 한 여자고등학교의 교사 4명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모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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