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정부가 사립유치원 옥죄어 국유화 시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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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2-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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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총, 오늘 오후 1시 국회서 총궐기 대회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열린 '교육부 불통에 대한 한유총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사립유치원의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의무 사용과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교육부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유총은 오는 25일 국회 앞에서 교육부 시행령에 반대하는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2.21 [사진=연합뉴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25일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사립유치원을 옥죄어서 국유화·공립화 시키려고 한다”면서 “유아교육에 있어서 창의성·다양성이 말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립유치원은 유치원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고, 교과 과정에 창의성이 개발되지 않으면 학부모가 선택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의성과 다양성이 있는 사립유치원을 국·공립 초·중·고처럼 획일적인 공교육화를 하려고 교육부 시행령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봐서도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시행령 자체가 유치원에 대한 사망선고”라며 “이제 (사립유치원이) 죽게 됐다는 것을 국민한테 알리기 위해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창의성이나 다양성도 사망선고를 받았고, 부모의 자녀교육기관에 대한 선택권이 사망선고 받았다”며 “앞으로 나아가 미래, 장래가 사망선고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 “실제 그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고, 안정화가 안 돼 있어서 도입이 불가능하다”며 “저희가 원하는 것은 저희들한테 에듀파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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