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의 주인공은 영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으로 확정 됐다.
영화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 넷플릭스 제작 영화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함께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쿠아론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촬영 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뒤 영화에 출연해준 여배우들과 자신의 보모였던 주인공, 그리고 가족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그는 "멕시코 고맙다"라고 인사해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7년 창설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그 전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밖의 업적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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