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의상으로 유명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 보다 더욱 특이한 할리우드 배우가 등장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레이디가가도 아닌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도 아니었다.
레드카펫에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는 배우 빌리 포터였다. 이날 빌리 포터는 풍성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문제는 빌리 포터는 남자 배우이기 때문.
해당 드레스는 미국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드레스풍 턱시도 가운으로 알려졌다. 빌리 포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스카에 올 땐 차려입어야지. 걸작을 만들어준 크리스찬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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