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타이베이서 9시간 지연 출발…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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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2-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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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9시간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보상받을 수 있을까?

25일 오전 3시 11분쯤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이 항공기 유압계통 이상 신호로 9시간 이상 늦게 출발했다. 

해당 항공기는 1시간가량 정비를 마친 뒤 오전 4시 10분 램프로 나와 출발하려 했지만 또다시 기체 이상 신호가 뜨면서 계류장으로 돌아왔다.

에어부산 측은 오전 4시 30분 승객들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후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이 항공기에는 2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에어부산은 최종적으로 이날 낮 12시 42분쯤 현지에서 항공편을 띄었다. 애초보다 9시간 32분 지연된 것이다.

에어부산 측은 "안전 문제여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라 승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과 담요를 지급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항공기가 지연되면 공항에서 기다리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귀국이 늦어짐에 따라 출근을 하지 못한다거나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경우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일정 부문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결항에 따라 발생한 추가 부담 비용을 보상해준다. 특약에 가입했다면 숙박비·식사비·교통비 등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여행자보험이 이 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가입 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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