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신모라교차로는 20~30도의 급경사로 운전사 사이에서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이곳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사상구 신모라사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23t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이 교차로에 뒤엄키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신모라교차로는 20~30도의 급경사인 내리막길로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화물차 기사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부산 사상구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 시범지역으로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했지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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