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 감동 소감… “퀸에게 감사”

라미 말렉[사진=연합뉴스/로이터]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인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라미 말렉이 “퀸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라미 말렉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라미 말렉은 수상 소감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손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도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라며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라미 말렉은 또 “루시 보인턴이 영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시 보인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을 연기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의 윌렘 대포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등이 올랐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중심에 있는 천재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