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3월 5G 기지국 1만5천개...요금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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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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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B2C로 시작…B2B, 모듈 나오는 12월 돼야 출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9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 전략을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근 인수를 공식화한 CJ헬로를 합병하지 않고 독자경영하며 케이블TV의 공공성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케이블은 지역성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며 IPTV(인터넷TV)도 사업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상당기간은 따로따로의 영역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켜가며 플랫폼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CJ헬로를 합병하지 않아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블업계와 IPTV업계가 각각 1400만명 수준의 고객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 영역을 찾을 수 있다고 봤다.

CJ헬로를 통한 미디어산업과 5G 통신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할 거면 제대로, 앞서서 잘하는 것이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보았다"며 "CJ헬로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메가트렌드에서 볼 때 선도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게 경쟁에서 이기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포함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관념에서는 이 사업은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고객으로부터 도외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에서는 5G 시장이 당분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위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B2C는 5G 스마트폰이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면 B2B(기업간 거래)는 모듈이 스마트폰보다는 늦어 연말은 돼야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기 떄문에 시기의 이슈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스마트폰 기반 5G 상용화 시점에 1만5000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부회장은 "5G와 맞물려 입체감과 다이내믹함을 가세한다면 AR 및 VR 각종 서비스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AR은 5G 성격을 잘 나타내는 서비스라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준비 중에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3D 입체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5G 요금제는 LTE(롱텀에볼루션)보다는 다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사업장비에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고 경영수익상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요금제이지만 LTE보다는 다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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