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명승부 끝에 우승한 양희영이 세계 랭킹 1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양희영은 2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9위보다 무려 16계단이나 올라 13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지난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나흘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호주교포 이민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만 3승을 올려 태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위권 변동도 있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박성현이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민지가 7위에서 4계단 점프해 3위까지 올라섰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한 계단씩 내려앉은 4, 5위가 됐고, 렉시 톰슨(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6, 7위로 밀렸다. 고진영도 3계단 내려간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이번 대회를 4위로 마감한 신지은은 67위에서 19계단 오른 48위에 랭크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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