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ZTE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행사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자사 신제품인 5G 스마트폰 '악손(Axon) 10 프로'를 선보이며 중국 5G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전날 화웨이(華爲)뿐만 아니라 샤오미(小米)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5G용 스마트폰 '미믹스3'를 선보였으며 ,원플러스 역시 이번 MWC에서 5G폰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ZTE도 시판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ZTE에 따르면 악손 10 프로는 퀄컴의 최신 5G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과 X50 모뎀칩을 탑재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첫 5G폰인 '갤럭시S10 5G'와 LG전자 'LG V50 씽큐(ThinQ) 5G', 샤오미의 미믹스3와 동일한 칩셋 구성이다.
쉬펑(徐鋒) ZTE 단말기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각국에서 제휴 채널을 늘려 5G 상용화를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전 세계에 5G 통신장비를 제공하는 만큼, 가장 안정적이고 완벽한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고 자부했다.
ZTE 관계자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게임 등 다양한 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OPPO)도 올해 안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표 날짜와 출시 지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