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및 포스텍은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과학기술특성화대학 4차인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4차인재위원회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에 발족한 위원회로서 과기정통부와 4대 과학기술원, 포스텍, 산‧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DNA(Data·Network·AI) 교육 강화’와 ‘인문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각 과학기술원이 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DNA(Data·Network·AI) 교육의 강화는 과학기술 특성화대학들이 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기관은 재학생 대상으로 Data·Network·AI 분야 실습 중심의 교과목 신설과 연구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특성화대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을 활용해 일반국민들에게도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개설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나아가,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원 간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간 공동사무국 설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4대 과학기술원은 연구장비 공동활용 등 과학기술원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전체 과학기술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사무국 설치 협약(MOU)을 체결하는 데에 합의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재양성을 위해 DNA 교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배우는 방식’과 ‘교육 시스템’의 혁신 등 이공계 교육의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각 과학기술원이 다른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등 개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을 연계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발전하기 위한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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