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디어 마이 챔피언' 개최…가난 어린이 도운 후원자에 감사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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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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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회 컴패션 졸업식 '디어 마이 챔피언(Dear my Champion)'에서 컴패션 후원자 배우 차인표씨가 후원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한국컴패션 제공]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제3회 컴패션 졸업식 '디어 마이 챔피언(Dear my Champi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길러낸 한국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컴패션 후원자인 배우 차인표씨는 "후원 기간 동안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을 텐데 멈추지 않고 계속 후원해 오신 후원자님들 모두 존경스럽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차인표씨는 "컴패션 어린이들의 부모 입장에서 후원자님들께 보내는 편지를 한 장 써왔다"며 손수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그는 "내 아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채석장에서 돌을 깰 때, 후원자님이 대신 일하고 내 아이를 학교에 보내주셨다"며 "생면부지의 아이를 위해 오랜 시간 값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이 내 아이를 살리셨다"고 전했다.

졸업식 진행을 맡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개그우먼 이성미씨도 "어린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암 투병 중에도 태국컴패션 어린이 낫티니를 후원해 자립가능한 성인으로 성장시킨 후원자 홍경화(53)씨는 "내 아픔을 통해 후원 어린이들의 아픔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투병 중에도 재정적 어려움 없이 낫티니를 계속 후원해 졸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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