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국외연수 새로운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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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2-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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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방의원 국외연수 외유성 논란 속…국외연수 모범사례 제시

문복위 김연 위원장, 해외연수 관련 기자회견 장면[사진=충남도의회제공]

국외연수 기간 동안 연수 매일 매일의 활동사항을 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이하 문복위)가 지난 2월 23일 9박 11일 간의 국외연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문복위 김연 위원장은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복지위원회 공무국외연수 결과보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외연수의 활동사항 및 추진성과 등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김연 위원장은 이날 “문복위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9박 11일 간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 11개 기관 및 8개 정책현장을 방문해 도정현안 관련 정책 및 제안사항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문복위가 추진한 이번 연수는 기존 연수와는 차별화된 점이 몇 가지 눈에 띈다. 첫 번째로 정병기, 황영란 등 장애의원 두 명이 동행한 점과 장애의원들이 실제로 장애인 편의시설 등 점검을 위해 직접 해외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함은 물론 11일 동안 모든 일정에 빠지지 않고 참여 했다는 점이다.

또한, 두 번째로 차별화된 점은 효율적인 연수 추진을 위해 연수 3일차에 1조와 2조로 나눠 일정을 진행한 점이다.

1조는 볼로냐에 소재한 사회적 보육협동조합인 카디아이를 2조는 슬로베니아 관광청,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시간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조의 경우에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까지 버스 및 기차 등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했다.

이밖에도 연수단은 매일 연수일정 종료 후 활동사항에 대해 토론을 마치고 그 결과를 도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하며 ‘외유성 연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탈리아 베네토 주 관광국,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관광청 공식방문 시 관광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특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관광청에는 교류협력 의향서를 전달하였으며, 세부사항은 향후 공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연 위원장은 “이번 9박 11일 간의 연수 기간 내 빡빡한 일정으로 연수단원들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 의미있는 연수였다”며 “의원들과 연수단 모두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복위는 오는 3월 4일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수결과에 관한 의견 조율 후 정책 제안사항 등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3월 중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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