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6개월 만에 상승… 주담대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자료=한국은행]

예대금리차가 6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예금금리는 큰 폭으로 내린 반면, 대출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73%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1.85%에서 8월 1.82%로 0.03%포인트 감소했지만 9월에는 1.77%를 나타내며 하향세를 보였다. 10월과 11월, 12월에도 각각 1.71%, 1.70%, 1.67%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하지만 1월 소폭 상승하며 1.7%대로 다시 올랐다.

이는 저축성수신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가 오른 탓이다. 1월중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연 2.0%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04%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이 전월대비 0.06% 하락한 탓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3.6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금리가 전월 대비 0.03% 내린 3.58%를 기록한 반면, 기업대출 금리가 3.31%로 0.04%올랐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점은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0.07% 하락해 3.12%를 기록한 점이다. 이는 2016년 11월(3.04%) 이후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대출금리는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가계대출은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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