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단독주택에 신기술(통합배관시스템)을 적용한 지역난방 열공급을 최초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운중동에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 73세대 이다.
통합배관시스템은 난방과 급탕을 각각 공급하는 기존의 4-Pipe(난방공급-회수, 급탕공급-회수)방식에서 벗어나 난방만 공급하고 급탕은 세대 내에 설치된 세대급탕열교환기를 이용해 급수를 가열하는 2-Pipe(난방공급-회수)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에 적용된 통합배관시스템은 배관설비를 간소화해 기계실 설치 공간, 공동구, 파이프 피트 등 건축 공간을 줄여 초기투자비 감소는 물론 운영측면에서도 열손실과 동력비 절감이 가능하다.
입주민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24시간 난방과 급탕 이용이 가능하며, 배관설비 간소화로 레지오넬라증 등 감염병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난방 열사용량은 난방과 급탕을 통합해 계량하는 등 요금부과 및 세대계량기 관리 측면에서 편의성이 개선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통합배관시스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이번에 현장 적용한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은 향후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에도 확대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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