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3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스타로 키운 방시혁 대표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한 축사를 통해 "오늘의 저를 만든 에너지의 근원이 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것은 다름 아닌 '화(火)', 즉 '분노'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분노하는 방시혁'이었다"며 "적당히 일하는 '무사안일'에 분노했고,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 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 산업이 처한 상황은 상식적이지 않았고 그것들에도 분노했다"며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와 온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화내고 싸워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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