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총상금 270억원 시대’ 열었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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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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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제공]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LPGA는 25일 2019시즌 드림·점프·챔피언스투어 스케줄을 발표하고 “2019시즌 KLPGA 전체 투어가 총 대회 수 78개, 역대 최대 총상금 규모인 약 271억원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9시즌 정규투어와 더불어 드림투어는 총 21개 대회가 약 27억원을 놓고 펼쳐진다. 지난해 드림투어가 열린 군산, 무안, 휘닉스 컨트리클럽이 대회 코스로 함께 할 예정이고, 공동 스폰서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올포유, 광주방송 역시 올 시즌도 함께한다. 새로운 스폰서로 영광 컨트리클럽까지 합류하면서 올 시즌 드림투어는 총 4개의 골프장에서 열린다.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도 새로운 스폰서가 등장했다. 점프투어는 총 16개 대회, 총상금 4억8000만원의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 점프투어와 함께한 스폰서 백제, 그랜드,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함께 백제홍삼 주식회사, 파워풀엑스의 대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을 새로운 스폰서로 맞았다.

12개 대회 총상금 13억원 규모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에는 ‘FX렌트 인비테이셔널’이 총상금 2억원을 들고 합류했다. 지난해 열린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과 ‘삼척 블랙다이아몬드 챔피언스투어’는 올해도 챔피언스투어로 함께한다.

KLPGA는 드림투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드림투어는 1개 디비전(4~5개 대회)이 하나의 골프장에서 한 달 동안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코스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개의 디비전에서 4~5개의 골프장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LPGA가 드림투어의 질적 향상과 환경 개선에 힘을 쏟은 것은 2017년 드림투어 역대 최초 메이저급 대회로 열린 ‘KLPGA 호반건설 챔피언십’이 시발점이었다. KLPGA는 당시 선수들이 카트 대신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린 스피드를 높이고 코스 난도를 어렵게 조정하는 등 정규투어에 버금가는 코스 세팅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총상금 5억원과 함께 9, 18번 홀에 갤러리를 허용하고, SBS골프 생중계와 미디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규투어 못지않은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시즌 KLPGA는 드림투어의 발전을 위해 호반건설이 개최하던 5억원 규모의 대회 2개를 대신해 드림투어의 모든 대회 상금을 5000~6000만원 증액해 대회 당 총상금 1억원 시대(최소 상금 1억1000만원)를 열었다.

또한 선수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시드순위전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정규투어와 마찬가지로 도보로 이동하도록 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까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드림투어 운영방식의 변경으로 투어의 환경 개선과 질적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향상되어 KLPGA의 대내외적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약 3개월의 휴식을 마치고 오는 4월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다시 시작한다. 정규투어가 국내 개막전을 마치고 나면, 드림투어가 4월 둘째 주에 예정된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으로, 셋째 주에는 점프투어가 ‘KLPGA 2019 백제CC 점프투어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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