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과 이사회 운영 개선 방안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우호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 각각 2조5000억원과 4조5000억원에 이르는 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제안과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며 "엘리엇이 요구한 현금배당액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13년, 현대차의 지난 5년 현금배당액 총액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를 수용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만큼 선진화된 경영전략과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현대모비스는 긴급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사회 운영계획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 운영 개선 방안과 배당 및 현금사용 계획, 핵심부품 투자 확대 전략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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