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상대 팀 수비를 뚫고 약 50m를 질주해 토트넘 통산 50호 골이자 자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각종 논란을 겪는 첼시FC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첼시와 토트넘은 이날 오전 5시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지난 25일 치러진 2018-19 카라바오컵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패하는 부진한 성적과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경기 도중 감독의 교체 지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선수와 마찰로 위기를 맞은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에게 이번 토트넘전은 ‘단두대 매치’나 다름없다. 사리 감독은 변화 없는 안일한 전술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일찌감치 경질론이 거론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케파 골키퍼의 교체 거부가 사리 감독의 경질론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만약 첼시가 이번에도 패배를 기록한다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한층 커져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사진=네이버 캡처]
토트넘 역시 지난 번리전 패배로 상승 기세가 꺾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번리전 패배 이후 “토트넘의 우승 경쟁이 끝이 났다”며 낙담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번리전에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며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번 첼시전을 계기로 상승 기세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구세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는 50m를 질주 후 원더골을 기록하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으로 리그 3위를, 첼시는 승점 50으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와 토트넘의 2018-19 PL 28라운드는 스포츠전문채널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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