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 방범순찰대 중대장 치매 노인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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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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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서 황인택 경감.[사진=안양동안경찰서 제공]

현직 경찰관이 추위에 떨며 길 잃고 배회하던 치매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중대장 황인택(58) 경감이다.

황 경감은 지난 26일 새벽 추위에 지쳐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하고, 적극적인 구호조치로 생명을 구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훈훈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당직부대로 상황 출동대기 상태였던 황 경감은 오전 3시40분께 고모(71·여)씨가 집을 나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용인서부경찰서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뒤, 신속 출동해 1시간 30분가량 세밀한 수색 끝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고모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편 황 경감은 “새벽 한파 속 장시간 노출돼 자칫하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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