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한미연합훈련 논의할까" 미국 국방부 '촉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인선 기자
입력 2019-02-27 16: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싱가포르 회담서 연합훈련 중단했던 트럼프…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된 사안이 논의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해 8월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등이 중지 또는 연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등의 훈련이 올해 봄에 예정돼 있으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공개적인 언급은 꺼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취소 명령을 내리지 않는 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이미 올해 상반기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시기와 방향 등에 대해 큰 틀의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북한 매체는 올초부터 계속해서 연합훈련 중단을 주장해 온 만큼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연합훈련이 유예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현재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3만 명 정도로, 지난 10일 양국은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 미군 주둔비를 1조389억원으로 정했다. 방위분담금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계획은 없으며 "철수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언젠가는' 철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