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유력…심사안건 증선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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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2-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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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은 내주 금융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의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가 보유 중인 지분(41.84%) 전량을 상상인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은 지 1년 만이다.

상상인은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상상인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 뒤 조사가 무혐의로 결론이 나자 금감원 심사가 재개됐고 이날 증선위 안건으로 상정됐다.

골든브릿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43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줄었다.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76억원이었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을 종속회사로 둔 업체로 정보통신과 금융, 조선 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4844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175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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