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경호하는 국산 장갑차[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경호한 ‘베트남 장갑차’가 한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앙일보는 베트남 북부의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이동할 때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함께 움직인 장갑차의 생산업체가 한국의 특장차 제조업체인 S사가 수출한 차륜형 장갑차 ‘S-5’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장갑차는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을 경비하는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와 같은 기종이다.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왼쪽)와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경호한 장갑차.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사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0월 베트남 경찰청에 S-5 6대를 수출했다. 독자 개발한 장갑차 제품으로 철갑탄 방어가 가능하다”며 “전파방해장치가 장갑차 안에 있어 사제 폭발물 방지, 지뢰 방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한국 기준 이날 오후 8시 30분(현지 오후 6시 30분)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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