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이강덕 포항시장 방문단이 러시아 캄차카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동러시아 캄차카주, 연해주 하바롭스크시 순방 귀국 후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극동 러시아 간 경제, 관광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포항과 극동러시아 크루즈 관광 연계에 대한 언급과 함께 “포항은 크루즈산업의 후발 주자로 크루즈 유치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타 도시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크루즈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로 보고 크루즈 유치 T/F팀 구성과 전문 인력 충원, 적극적인 국·내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홍보를 지시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가한 캄차카주 주지사의 초청으로, 포항지역 경제인과 캄차카주 경제단체 간 교류 발판을 마련하고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또한, 포럼에 참석한 코스타 크루즈 한국∙일본 지사장, 실버씨 크루즈 일본 지사장, 카니발 코퍼레이션 지사장, 팬스타, 롯데관광개발을 포함한 여행사 관계자와 만나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홍보하고 포항 주요관광지, 먹거리를 소개하는 포트세일즈를 진행했다.
특히, 코스타 크루즈 한국∙일본 지사장은 포항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등의 관광 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주, 안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관광 상품 개발을 제안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포항시는 올해 말 포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시범운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선사, 여행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금강산을 경유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크루즈산업 관계기관과 선사, 여행사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외 포럼 참가를 통해 본격적인 포항 영일만항 알리기에 나선다.
최근 세계적인 크루즈사인 카니발 크루즈 아시아 관계자가 영일만항을 방문해 영일만항 크루즈선 입항 가능 여부를 점검한 바 있으며. 올해 6월 크루즈선 실버 익스플로러가 영일만항에 입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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