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전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19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과 상대팀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이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강 1~2차전 합계 4-1로 코파 델 레이 결승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 상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 체면을 구기게 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이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동안 무려 14골을 내줬다.
일반적으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엘클라시코’라 부른다. 스페인어인 ‘엘클라시코(El Clásico)’의 본래 의미는 ‘전통의 승부’이지만, 스페인의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매치를 뜻하는 것으로 더 알려졌다. 스페인의 역사에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갖는 대립적인 역사적 배경 때문에 두 구단의 맞대결을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의 큰 관심을 받는다.
이날 경기를 포함 현재까지 엘클라시코의 성적은 총 274경기 중 바르셀로나가 114승 61무 99패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를 앞지르고 있다.
한편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오는 3월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로 치러진다. 장소는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이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의 홈 베르나베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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