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1인 가구 중장년층 건강증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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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입력 2019-0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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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일용직 1인 가구 근로자·독거가구 무료진료 등

서남병원 의료진이 나눔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공]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섰다.

서남병원은 강서구와 함께 이달 20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악화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강서구청에서 진행된 1차 건강검진에서는 60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문진 후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B형간염, 총 콜레스테롤, 혈당 등) 및 소변검사(요당, 요단백, 요잠혈), 혈압, 혈당 측정을 시행했다. 이 밖에 강서구 대사증후군센터, 치매안심센터, 대한결핵협회 등의 다수의 지역기관이 참여하여 1인가구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26일 화곡 6동 주민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재활의학과 김호정 과장, 내분비 내과 심은진 과장이 검사 결과상담 및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또 치과 전인혜 과장도 참여해 기초 구강검진을 실시, 검사결과에서 의심소견이 발견된 대상자는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남병원으로 연계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의 경우 원내 의료복지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송관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은 “지역 유관기관에서 발굴한 비수급 빈곤층 무료진료를 통해 서남권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양천구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강서·구로·영등포구 등 서남권역 3개구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강서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의 비율이 타 지역구 보다 높아 서남병원과 강서지역을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환자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서남병원과 강서지역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방화지역과 가양·등촌 지역 노선으로 나눠 일 5회씩 운행한다. 셔틀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병원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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