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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27일 27일 오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퀀텀닷 액정표시장치(QD-LCD)와는 플랫폼 자체가 다른 디스플레이다.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가 4차 산업혁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27일 오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 한해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대세화를 통해 선도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
◆"OLED, QD-LCD에 비해 시야각과 블랙 구현에서 우위"
강 부사장은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QD-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페이퍼, 플렉시블, 롤러블, 폴더블과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밝혔다.
'8K 시대'는 OLED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OLED는 3300만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다"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화질이 향상되면 소비전력 또한 늘어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강 부사장은 "큰 차이가 없다"고 확답했다. "큰 조명이 200만개 있는 게 UHD라고 한다면, 4K는 작은 조명이 400만개, 8K는 더 작은 조명이 800만개 있는 셈"이라며 "조명 면적을 놓고 보면 동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LCD가 지금은 OLED에 비해서 소비전력이 좋은 편이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으며 언젠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업체 합류로 OLED 판매 급증…LG디스플레이, 올해 양산에 박차
OLED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의 경우 2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 달러(약 7조3090억원)에 달했으며, 작년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OLED 판매 급증은 LG전자에 이어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한 결과다. 실제로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뢰베, 뱅앤올룹슨 등 지난해에만 OLED에 가세한 업체가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양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휘도와 응답속도 등 OLED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 화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올 하반기부터 88형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형·65형 OLED 8K까지 라인업 확대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신규 고객 발굴과 더불어 기존 고객의 판매 지역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하는 등 OLED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27일 오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 한해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대세화를 통해 선도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
◆"OLED, QD-LCD에 비해 시야각과 블랙 구현에서 우위"
강 부사장은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QD-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페이퍼, 플렉시블, 롤러블, 폴더블과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밝혔다.
'8K 시대'는 OLED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OLED는 3300만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다"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화질이 향상되면 소비전력 또한 늘어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강 부사장은 "큰 차이가 없다"고 확답했다. "큰 조명이 200만개 있는 게 UHD라고 한다면, 4K는 작은 조명이 400만개, 8K는 더 작은 조명이 800만개 있는 셈"이라며 "조명 면적을 놓고 보면 동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LCD가 지금은 OLED에 비해서 소비전력이 좋은 편이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으며 언젠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업체 합류로 OLED 판매 급증…LG디스플레이, 올해 양산에 박차
OLED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의 경우 2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 달러(약 7조3090억원)에 달했으며, 작년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OLED 판매 급증은 LG전자에 이어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한 결과다. 실제로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뢰베, 뱅앤올룹슨 등 지난해에만 OLED에 가세한 업체가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양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휘도와 응답속도 등 OLED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 화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올 하반기부터 88형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형·65형 OLED 8K까지 라인업 확대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신규 고객 발굴과 더불어 기존 고객의 판매 지역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하는 등 OLED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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