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 연쇄살해범이 인터넷에 버젓이 고양이를 독살했다고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혼슈 가나가와 현 경찰은 29세 남성을 체포해 고양이를 독살했다는 자백을 받고,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나는 항상 고양이들을 싫어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사가미 강 일대에서 고양이 사체 5구를 발견하고, 범인을 수사해왔다. 사건 현장에서 맹독성 살충제 메소밀이 든 고양이 사료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인터넷 게시판에 “독이 든 음식으로 고양이 한 마리를 죽였다”고 쓴 글의 게시자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한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범인의 집을 수색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독이 든 음식을 먹는 고양이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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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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